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와 함께 하는 마트 쇼핑! (돈 관리 교육으로 활용하는 법)

by 로이또이맘 2025. 3. 31.

 

 

안녕하세요, 둥이맘이에요 😊

아이와 함께 마트에 갈 때마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시죠?

“또 뭐 사달라고 떼쓰면 어쩌지?” “오늘은 간식 하나만 사기로 했는데…” “내가 장 보러 간 건지, 장난감 사러 간 건지 모르겠네…”

정말 공감되는 순간들이에요. 아이와 마트에 가면 분명 장보러 나선 건데,

어느새 아이 눈높이에 맞춰 움직이고, 계산대 앞에서는 온갖 ‘협상’이 벌어지기도 하죠 😅

하지만 요즘 저는 이런 생각을 해요. “이 시간을 그냥 피곤한 시간이 아니라, 교육의 기회로 바꿔보면 어떨까?”

마트라는 공간은 사실 아이에게 ‘돈’과 ‘선택’이라는 개념을 가르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에요. 사고 싶은 것도 많고, 가격도 다양하고, 예산이라는 제한도 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요즘 아이들과의 마트 쇼핑을 작은 경제 교육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해보면서 좋았던 마트에서 아이에게 돈 관리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방법들을 소개해볼게요.

엄마표 경제교육, 어렵지 않아요! 함께 천천히 시작해봐요 😊

1. 출발 전부터 ‘쇼핑 계획 세우기’

마트 가기 전, 아이와 꼭 하는 게 있어요. 바로 오늘 살 물건을 함께 적어보는 것이에요.

“오늘은 뭐 사러 가는 날이야?” “어떤 과일이 떨어졌지?” “간식은 하나만 고르기로 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며 아이와 함께 마트 쇼핑 목록을 작성해요.

종이에 적어도 좋고, 간단히 말로만 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계획을 세우고 움직인다”는 개념을 알려주는 거예요.

그리고 아주 작게라도 예산을 정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돼요.

예를 들어 “오늘은 2만원 안에서만 장보기!” 이런 식으로요.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건 살 수 있을까? 예산 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게 된답니다.

2. 직접 고르게 해보세요 (단, 조건은 있어야 해요!)

마트에 가면 온갖 것들이 아이의 눈을 자극해요. 알록달록한 패키지, 캐릭터 상품, 시식 코너… 그 모든 게 “이거 사줘~”의 유혹이 되죠 😅

그럴 때 저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 조건을 함께 줘요.

“과자 하나 골라도 돼. 단, 2000원 이하로 골라야 해.” “네가 좋아하는 과일 중에 이번 주엔 하나만 선택해볼까?”

이렇게 금액 제한, 수량 제한을 두면 아이도 “이건 너무 비싸네…”, “둘 중 뭐가 더 좋은 거지?” 하고 고민하게 돼요. 그게 바로 돈의 가치와 우선순위를 익히는 첫 걸음이에요.

그리고 스스로 고른 물건은 훨씬 더 아껴 쓰고 만족감도 높아진답니다 😊

3. 가격표를 읽는 습관 만들기

처음엔 아이가 가격표에 관심도 없고, 숫자도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아이 눈높이에 맞춰 질문을 던져요.

“이 우유는 얼마야?” “이거랑 저거, 어떤 게 더 비싸보여?” “과자 두 개 가격을 더하면 얼마일까?”

이런 질문을 자주 하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가격을 보는 습관이 생겨요.

'돈은 숫자로 표현된다'는 개념, '물건마다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거든요.

조금 익숙해지면 간단한 덧셈 게임도 해보세요.

“이거 1900원, 저건 2300원이야. 둘 다 사면 얼마지?” 이런 놀이도 아이에겐 흥미로운 경제 공부가 된답니다.

4. 계산대에서 직접 계산하게 하기

계산대에 섰을 때, 가능하면 아이에게 직접 계산해보게 해요. 동전을 주거나, 카드 결제를 하게 해도 좋아요. “너가 고른 거니까 네가 계산해볼래?” 하고 맡기면 아이도 뭔가 ‘책임지는 느낌’을 받아요.

이 과정을 통해 돈을 내는 과정 =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대가라는 걸 배워요.

특히 동전을 직접 손에 쥐고 계산하면 ‘1000원이면 이만큼이구나’,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구나’ 하는 개념이 더 명확해지죠.

조금 더 발전하면 아이 이름으로 용돈 지갑을 만들어서 “이번 주 간식은 네가 모은 돈으로 사보자~” 이렇게 직접 계산과 소비를 연계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5. 쇼핑 후, 함께 정리하고 이야기 나누기

쇼핑은 마트에서 끝나지 않아요. 집에 돌아와서도 배운 걸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아이와 함께 장 본 물건을 꺼내면서 이야기해보세요.

“우리가 예산 안에서 잘 샀을까?” “다음엔 뭐부터 먼저 살까?” “이번에 산 과자랑 저번 거 중에 뭐가 더 맛있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소비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 아이도 내가 한 선택을 되돌아보고, 다음번에 더 나은 결정을 하게 되는 힘이 생겨요.

아이에겐 마트가 단순히 놀이터가 아니라 ‘생각하고 배우는 공간’이 되는 거죠 😊

마무리하며…

아이와 함께 하는 마트 쇼핑, 이제는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작은 돈 공부의 장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엔 시간도 더 걸리고, 아이와 실랑이도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아이는 돈의 흐름, 선택, 계획, 절제를 배워가게 되고,

엄마는 그 안에서 아이의 성향과 가치관을 더 깊이 이해하게 돼요.

경제교육이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 없어요. 마트에서 과자 하나 고르는 그 짧은 순간에도

우리는 아이에게 인생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답니다.

다음번 마트 쇼핑, 우리 아이 손 꼭 잡고 작은 경제교육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때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알뜰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