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이맘이예요😊
오늘은 엄마들이라면 꼭 한 번은 고민하게 되는 주제,
바로 아기옷 정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신생아 때는 작고 귀여워서 하나씩 모으다 보니 옷장이 꽉 차버리고,
조금만 크면 금세 작아져서 입지도 못하고…
그러다 계절이 바뀌면 "이거 남겨야 해? 버려야 해?" 하며 매번 옷더미 앞에서 한숨 나오죠.
그래서 이번엔 계절별로 아기옷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버리지 않고 똑똑하게 재활용하는 팁까지 공유할게요.
하나하나 같이 정리해봐요!
⭐ 1. 정리의 첫걸음, ‘계절별 박스’ 만들기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바로 **‘계절별 구분’**이에요.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는 게 기본인데,
조금 더 세분화해서 ‘환절기용’도 따로 빼두면 훨씬 정리가 쉬워져요.
그리고 저는 투명 수납박스를 활용해요.
- 봄·여름 옷: 얇은 내의, 반팔, 반바지, 얇은 가디건
- 가을·겨울 옷: 기모 내의, 두꺼운 상하복, 패딩 점퍼, 수면조끼
박스마다 이름표(예: “24개월 여름 옷”) 붙여두면 나중에 찾기 너무 편하고,
둘째나 셋째가 있으면 물려입히기도 쉬워요.
투명 박스를 쓰면 내용물이 보여서 꺼내기도 간편하고요!
⭐ 2. 작아진 옷은 3가지로 나눠보세요!
아이 옷은 진짜 금방 작아지죠.
그래서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정리 타임’을 만들고,
**“작아진 옷은 3가지 분류”**를 해요.
① 보관할 옷 – 물려줄 생각이 있거나 특별한 기억이 담긴 옷
② 재활용/리폼할 옷 – 얼룩졌거나 해졌지만 원단은 괜찮은 옷
③ 기부/판매할 옷 – 상태가 좋지만 우리 아이에겐 더 이상 필요 없는 옷
첫째 옷을 둘째에게 물려줄 거라면
사이즈, 계절, 성별까지 고려해서 보관하면 좋아요.
기억에 남는 옷은 기념 상자에 한두 벌만 남기고요😊
나머지는 용도별로 분류해서 빠르게 정리하면 ‘언젠가 써야지~’ 하며 쌓아두는 옷이 확 줄어들어요.
⭐ 3. 얼룩, 보풀, 늘어난 옷은 ‘리폼’으로 새 생명
아이 옷은 세탁도 자주 하다 보니 금방 해지거나 보풀이 일어요.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운 옷들, 저는 이렇게 활용해요!
- 수면조끼 → 방석 커버
- 티셔츠 → 손수건이나 걸레
- 내의 바지 → 배냇저고리 리폼
- 귀여운 프린팅 부분 → 액자에 넣어 기념품
특히 기념으로 남기고 싶은 무늬나 그림은
패브릭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면 의미도 있고 예뻐요.
재봉이 어려우면 천 리폼 스티커나 손바느질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해요.
⭐ 4. 입지 않는 옷은 중고 판매 or 나눔
옷 상태가 괜찮은데 우리 아이에겐 작아졌다면,
그냥 쌓아두지 말고 중고 거래 플랫폼을 활용해보세요.
- 당근마켓: 동네 거래로 빠르고 편해요
- 번개장터: 브랜드 있는 아기옷은 여기서 인기 많아요
- 맘카페 나눔 게시판: 마음 따뜻한 나눔도 가능해요
특히 브랜드 유아복은 깨끗하게 보관하면 꽤 괜찮은 가격에 판매돼요.
사진은 햇빛 아래서 밝게 찍고, 사이즈+사용감 솔직하게 쓰는 게 핵심이에요.
판매가 귀찮다면 ‘나눔’으로 올리면 금방 필요한 분에게 전달돼요.
정리도 되고, 누군가에게 도움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일석삼조✨
⭐ 5. 계절 바뀔 때 마다 ‘정리 루틴’ 만들기
사실 옷 정리는 하루에 몰아서 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계절 바뀔 때마다 정리 루틴을 만들었어요.
- 3월/9월: 봄/가을 옷 교체
- 6월/11월: 여름/겨울 옷 정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 시즌마다 작아진 옷, 입은 횟수, 상태를 체크해요.
그냥 옷장만 열어서 쭉 훑어보면서
“이거 작아졌네~”, “이건 또 입자~” 하면서 자연스럽게 골라내면
큰 부담 없이 정리가 가능해요.
정리 끝나면 보관 박스 하나씩 닫으면서 작은 뿌듯함이 생겨요.
그리고 다음 해, 다음 계절에
그 박스를 다시 열 때 진짜 ‘나 예전에 잘했구나~’ 싶어요😊
⭐ 아이 옷에도 정리 습관이 필요해요
아이 스스로 옷을 고르게 하거나,
함께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교육이에요.
“이건 네가 작아져서 이제 입을 수 없어. 다음 친구한테 주자~”
“이건 기념으로 엄마가 소중하게 보관할게.”
이런 대화도 아이 정서에 큰 도움이 돼요.
또, 옷을 나눔하거나 판매한 돈으로
“그럼 이걸로 네 여름모자 하나 사볼까?” 하면
소비와 나눔의 개념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답니다😊
아기옷 정리는 육아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한 번만 제대로 루틴을 만들면 다음 시즌이 훨씬 편해져요.
그리고 그 옷 한 벌 한 벌엔
아이의 하루, 일주일, 계절, 그리고 성장이 담겨 있죠.
오늘 한번 옷장 문을 열고
"작아진 옷부터 꺼내볼까?"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정리는 어렵지만, 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산뜻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