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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엄마들의 돈 관리 습관)

by 로이또이맘 2025. 3. 31.

 

 

안녕하세요, 둥이맘이에요 😊

오늘은 조금 진지하면서도, 동시에 꼭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바로 "재테크,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이야기예요.

요즘 뉴스를 봐도, SNS를 봐도 ‘재테크’, ‘주식’, ‘부동산’, ‘자산관리’ 같은 단어가 넘쳐나요. 한창 20~30대 직장인들, 혹은 1인 경제활동자들이 열심히 정보를 모으고 공부하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앱으로 잔고를 확인한다는 얘기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는 지금 아이 키우느라 바쁘고 정신없는데… 나도 뭐라도 시작해봐야 하는 거 아닐까?”

사실 저도 그랬어요. 아이 낳고 육아에 전념하면서 어느 순간 경제관념은 점점 흐릿해지고,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고정지출만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남편에게 “우리 이번 달 카드값 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라고 묻던 날, “나 진짜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때부터 정말 작게, 아주 작게 시작했어요. ‘엄마도 할 수 있는 돈 관리’ ‘육아하면서도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그걸 찾아보고, 기록하고, 실천하면서 조금씩 달라졌어요.

오늘은 저처럼 “나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계신 엄마 분들께 진짜 현실적인 재테크 습관 몇 가지를 나눠보려 해요. 우리, 늦은 거 아니에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충분해요 💛

1. 내 지출, 알고 있나요?

재테크의 시작은 거창한 투자나 주식이 아니라, 바로 '내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아는 것이에요.

저는 처음에 ‘지출 기록’을 전혀 안 했어요. 그냥 “이번 달도 카드값 나오겠지~” 수준이었죠. 근데 막상 한 달 지출을 항목별로 나눠서 적어보니까 '쓸데없이 새는 돈'이 꽤 많더라고요.

  • 필요 이상으로 자주 사먹는 커피
  • 아이 간식이라고 샀지만 반쯤 남긴 간식들
  • 할인해서 샀지만 결국 쌓인 옷들

이런 걸 쭉 써보니까, 어디서 줄일 수 있을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지출 다이어리를 만들었어요. 요즘은 가계부 앱도 잘 되어 있으니, 하루에 5분만 투자해보세요. '보는 습관'만으로도 이미 반은 시작한 거예요.

2. 목표 있는 소비로 바꿔보기

엄마가 되면 정말 많은 소비를 해요. 아이 옷, 장난감, 교육비, 먹거리, 생활용품까지… 정말 끝이 없죠.

근데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목표 없는 소비’가 너무 많다는 걸 느꼈어요. 기분전환이라며 한 번에 몇만 원씩 쓰고, 아이 기분 맞춰주려고 습관적으로 장난감을 샀는데 며칠 뒤에는 관심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소비에 이유를 붙이는 습관'을 갖게 됐어요.

  • 지금 이걸 사는 이유는 뭘까?
  • 이건 꼭 오늘 사야 할까?
  • 일주일만 고민해보고 다시 사도 될까?

그렇게 소비를 미루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정말 필요한 소비만 남고, 자연스럽게 충동구매도 줄어들어요.

3. 현금성 자산 만들기 – 비상금 통장부터

엄마들의 재테크는 사실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제 이름으로 된 비상금 통장을 만들었어요.

  • 매달 일정 금액 자동이체
  • 적금 대신 CMA통장 활용
  • 아이 아픈 날, 갑작스러운 지출 대비

처음엔 5만 원, 10만 원씩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모이고 나니까 정말 든든해요.

그리고 이건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내 명의의 통장’은 진짜 중요해요.

남편이 벌어오더라도, 아이 양육비로 들어오는 돈이라도 엄마 스스로 관리하는 돈이 하나는 꼭 있어야 해요.

4. 작은 투자 공부부터 시작해요

주식, 펀드, ETF… 처음 들으면 머리가 아프고 왠지 손대면 다 잃을 것 같고 무섭죠?

근데 정말 아주 작은 돈, 아주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엄마들도 기초적인 투자 감각은 만들 수 있어요.

저는 매월 1만 원짜리 ETF 적립부터 시작했어요.

어플 하나 깔고, 한 번 클릭하면 끝인데 신기하게도 그걸 보면서 경제 뉴스도 보게 되고 지수도 보게 되고,

‘내 돈’이니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물론 이건 여유가 조금 생긴 뒤의 이야기지만, 지금은 공부만으로도 좋아요.

유튜브, 블로그, 경제책 한 권 육아 틈틈이 하나씩만 챙겨보세요. 1년만 지나도 경제 용어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할 거예요.

5. 돈 이야기를 두려워하지 않기

예전엔 저도 그랬어요. ‘돈’ 이야기 하면 왠지 어색하고, 주위에서 “너 돈 욕심 많다”라고 할까봐 괜히 움츠러들었죠.

근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게 건강한 거구나 하고요.

아이 앞에서도 “이건 예산 안에서 사는 거야~”, 남편에게도 “이번 달은 이만큼 저축했어~”

친구들과도 “요즘 이렇게 소비 줄이고 있어~” 이렇게 자연스럽게 돈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돈을 아끼는 것도, 모으는 것도 부끄러운 게 아니라 지혜로운 거예요.

엄마가 돈을 관리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배워간답니다.

마무리하며…

재테크는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매달 한 번 지출을 점검하는 것, 하루에 한 번 내 통장을 들여다보는 것, 마음이 가는 소비를 멈칫하는 것. 이 모든 게 다 재테크의 시작이에요.

우리는 지금 ‘가정경제의 실무자’잖아요.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고, 생활비를 쓰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지금부터 해볼래’라고 바꿔보는 거예요.

작은 습관 하나가 모여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저도 경험했고, 여러분도 분명 경험하실 거예요.

오늘도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조금 더 단단해지는 하루 보내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마도 충분히, 멋지게 재테크 할 수 있어요!